삼성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차별화된 수익성을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지배순이익 752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6580억 원을 14.4% 상회했다"며 "같은 분기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일회성 지분법이익 5546억 원(세전)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이익 약 3500억 원 수준의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이는 주로 부동산PF 호조 및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등 대형 IPO 인수 등에 따라 IB 부문 수익이 전분기 대비 24.6% 증가한 2007억 원을 기록했고, 저축은행, 캐피탈, 파트너스 등 비증권 자회사 순이익 합산 789억 원으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면서 "반면 브로커리지 수익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5.5% 감소한 969억 원을 기록했으며, 운용 수익의 경우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 채권 손익 감소로 전분기 대비 35.2% 감소한 1152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IB 부문을 필두로 한 증권 본업 경쟁력과 다각화된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사업 시너지 등에 힘입어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세후 1조 원 수준까지 Level-up된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현 가치 수준에서의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