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하이엔드 가구 수요 맞춰 국내 판매 침대 중 최고가 상품 선봬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는 5억 원 상당의 침대 '그랜드 비비더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5억원짜리 침대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5일부터 14일까지 무역센터점 11층에서 스웨덴 럭셔리 매트리스 브랜드 '해스텐스(HÄSTENS)'의 5억 원 상당의 침대 '그랜드 비비더스'를 전시 및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해스텐스는 170년 역사를 가진 매트리스 브랜드로 스웨덴 왕실에서 사용하는 침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그랜드 비비더스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페리스 라파울리가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천연 가죽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스웨덴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해 주문 후 배송까지 6개월가량이 소요된다. 판매 가격은 5억 원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침대 가운데 최고가다.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고가 침대를 선보이게 된 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하이엔드 가구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백화점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프리미엄 가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7% 늘었다. 전체 가구 매출 신장률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집에 대한 개념이 단순 주거하는 공간에서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프리미엄 이상의 하이엔드 가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침대 판매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차별적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