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6일 서울 종로 등 도심에 180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된 뒤 첫 주말인 6일 서울 광화문 등 도심에 180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약 12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 350여 명은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앞에 모여 정부에 더 과감한 탄소 감축 정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보수 성향 단체 등 여러 곳에서 온 200여 명도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서 집회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도심에 몰린 집회 참가자는 약 1800명으로 추정된다.
도심 집회 참가자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은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접종 완료자나 음성확인자가 참가하면 최대 499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전역에서는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가 금지됐다.
이에 지난달 44건이었던 서울 집회 시위 신고 건수는 이달 1~5일에만 293건으로 급증했다.
경찰은 신고된 범위 내 참가자들의 집회와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신고 인원을 초과하는 집회에 대해서는 방역을 감안해 추가로 집결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