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1.7%↑, 영업이익 18.5%↑
웅진씽크빅이 종합학습물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105억 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810억으로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 매출액이다.
웅진씽크빅은 9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5%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7억 원으로 31.7% 증가했다. 직전 2분기(1857억 원)와 비교하면 40.8%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4.82%로 지난해 같은 기간(5.35%)보다 0.54%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이 늘어나며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웅진씽크빅 및 놀이의 발견 광고 선전비가 115억 원 늘면서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호실적은 종합학습물 ‘스마트올’의 영향이 컸다.
종합학습물 회원이 9월 말 기준 10만 명을 달성한 가운데, 종합학습물 판매 매출은 2019년 4분기 대비 25.4% 증가했다. 이 중 패드 기반 스마트 과목 비중이 74%로 높게 나타났다.
2019년 11월 스마트올을 처음 출시한 이후 유아, 예비초, 초등, 중학까지 영역을 확대한 결과 회원 수 및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학습 콘텐츠를 판매하는 미래교육사업본부는 매출 539억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6%포인트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7.9% 늘었다. 학습 콘텐츠 매출 대비 매출 원가가 미발생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행본 사업 매출액은 68억 3300만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9%포인트 감소했다. 직전 2분기(68억 6800만 원)와 비교하면 0.5%포인트 감소했다.
웅진씽크빅은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 투자를 통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하며 관련 분야 경쟁력을 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