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2409명, 해외유입 16명 등 2425명 신규 확진
휴일효과 종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다시 2000명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2409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967명), 인천(159명), 경기(863명) 등 수도권(1989명)에 집중됐다. 부산(73명), 울산(5명), 경남(60명) 등 경남권(138명)과 대전(23명), 세종(4명), 충북(31명), 충남(57명) 등 충청권(115명)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이어갔다. 대구(33명), 경북(36명) 등 경북권(69명)과 광주(22명), 전북(35명), 전남(7명) 등 호남권(64명) 강원권(23명), 제주권(11명) 등도 확산세를 지속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 격리 중 13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14명이 추가돼 누적 3012명이 됐다. 특히 중증 이상 환자는 460명으로 하루 새 35명 급증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다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조마조마한 심정"이라며 "아직 의료 대응여력은 남아 있찌만, 연말을 맞아 모임이 더 활발해지고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진다면 지난해 말과 같은 위기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4만5537명, 접종 완료자는 12만5011명 추가됐다.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4168만6843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81.2%다. 접종 완료율은 77.2%, 성인(18세 이상) 대비로는 89.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