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이 치러진 가운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0-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지되었던 관객 입장이 100% 수용되며 3만 관중이 함께했다. 이에 벤투호는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초반부터 UAE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2분에는 조규성이 날린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기세를 잡기에는 충분했다.
골은 전반 35분 터졌다.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황인범이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오른쪽 구석으로 골을 찔러 넣으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전에서도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어갔다. 그러나 후반 15분 UAE의 역습을 허용하며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으로 날아들었다. 하지만 김승규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후 벤투호는 조규성과 김민재를 빼고 송민규와 박지수를 교체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주었지만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UAE를 상대로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3승 2무로 승점 11점을 따냈다. 아직 이란이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새벽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6차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