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사흘만에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상승한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이 대조를 이뤘기 때문이다. S&P500 지수는 기업실적 호조 전망과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영향을 미친 반면, 달러화지수는 미 연준(Fed)의 조기 통화긴축 가능성에 1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1.1/1181.9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1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80.8원) 대비 0.45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4.07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449달러를, 달러·위안은 6.3925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