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센코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의 ‘통합 환경ㆍ안전ㆍ보건 플랫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규제 내용 및 이행 방법에 대한 이해와 정보 부족으로 마땅한 준비를 못 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 1월 말부터 50인 이상 사업장 약 5만여 개가 우선 규제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통합 환경ㆍ안전ㆍ보건 플랫폼(통합안전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해 산업적, 사회적 목적에 맞게 이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플랫폼은 사업장의 공정, 설비, 안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3D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낸다. 각종 센서, CCTV, 공간 3D 모델링 등을 활용해 각 사업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 작업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사고 발생 감지 시 미리 정해져 있는 자동 표준운영절차(SOP)에 따라 사내에 사고 전파를 하고, 긴급 신고도 가능하게 한다.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다. 피해도 최소화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안전ㆍ보건 확보의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ㆍ안전ㆍ보건 분야의 법정 의무교육, 안전진단, 안전점검의 표준메뉴얼과 작업수칙 등을 디지털화되고 클라우드화된 자동관리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기능을 중소기업, 개인사업자가 비용부담을 최소화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며, 내년 하반기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는 “5G, 디지털트윈 등 발전하는 ICT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국민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