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로고가 의약품 근처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해 알약 형태의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팍스로이드’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이 약이 코로나19 입원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고위험 환자의 중증화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백신과 함께 치료제의 보급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종지부를 찍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택 치료용으로 처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염자 다수가 집에서 편하게 내복약을 복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시급하다”며 “우리는 이 잠재적인 치료법을 환자들의 손에 전달하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움직이고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는 지난달 중순 FDA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 약은 영국으로부터 지난 4일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