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8일 미국 뉴욕에서 한 사람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순정품 부품 등을 사용해 디바이스를 스스로 수리하는 ‘셀프 서비스 리페어’ 프로그램을 빠르면 내년 초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휴대전화화면이나 배터리, 카메라와 같은 일반적인 부품 수리에서 시작해 2022년 후반부터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아이폰12와 아이폰13 등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미국에서 시작한다. 이후에는 스마트폰 제품 이외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반도체 ‘M1’을 탑재한 PC ‘맥’ 또한 새로운 서비스 대상에 추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도는 전자제품의 수리 및 부품 교환과 관련해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는 신설된 웹사이트에서 배터리나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같은 부품이나 필요한 공구를 주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애플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내년 안에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