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는 저소득 근로 청년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 신규참여자 7000명이 저축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주거비, 교육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매월 10만 원, 15만 원을 2, 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가 추가 적립해 주는 청년 대상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지난해 3000명 참가자를 선발했던 청년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이은 경제 침체로 청년층 고충이 커진 것을 고려해 선발 인원을 4000명 늘려 모집했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은 15~ 24일까지 비대면 약정체결과 적립 통장개설을 진행하며 25~30일 기간 내에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저축 여부를 확인한 후 12월부터 저축액과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자산 지원 외에도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 등 다양한 청년 기관과 협력을 통해 청년통장 참가자에게 저축관리ㆍ금융교육ㆍ재무상담ㆍ정보제공 등을 지원한다. 개인별 자립목적에 맞는 전문서비스 연계도 돕고 있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통장 사업은 이제 다른 지자체의 본보기가 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