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대주주로 있는 바이브컴퍼니가 제페토, 로블록스와 차별화된 NFT-메타버스 디지털트윈 플랫폼 사업을 잇따라 대기업들과 추진하면서 연일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7분 현재 바이브컴퍼니는 전일대비 2900원(4.60%) 상승한 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에서 분사한 바이브컴퍼니는 지금도 카카오가 지분 9.27%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바이브컴퍼니는 내년 초 메타버스 플랫폼 ‘바이브 스퀘어(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제페토, 로블록스 등 기존 메타버스와 차이를 뒀다.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현실에 없는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는 구조인 반면 바이브 스퀘어는 현실 공간을 그대로 옮겼다.
이달 들어서만 LG그룹 광고회사 HS애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이브컴퍼니는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을 논의해갈 계획이다. 여기에 전일 바이브컴퍼니는 유통 공룡 롯데백화점과도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바이브컴퍼니는 메타버스 관련주로 꼽히며 이 달 들어서만 5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브컴퍼니의 경쟁력은 디지털트윈에 있다. 디지털트윈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도 꼽힌다.
올 4월 발표된 2021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디지털트윈 관련 중앙부처 57개 사업에 2986억 원을 투자한다. 743개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 사업에 1482억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