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샤오펑’, SUV ‘G9’ 공개...“해외시장 공략”

입력 2021-11-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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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G9 내년 3분기 출시 전망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라이벌인 샤오펑이 19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공개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샤오펑은 자사 네 번째 차량인 전기차 ‘G9’를 내놨다. 소식통은 내년 3분기 해당 차량을 중국에서 출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하지만 G9는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샤오펑은 올해 자사 플래그십 P7 세단의 노르웨이 수출을 시작했다. 첫 해외 수출이다.

헨리 샤 샤오펑 공동 창립자는 언론에 배표한 자료에서 “G9은 중국과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력하기 위해 만든 자사 첫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샤오펑의 전기차종은 SUV 'G3'와 세단 'P7', 'P5'에 이어 네 가지로 늘어났다.

샤오펑의 두 번째 SUV 모델인 G9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최신 버전인 ‘엑스파일럿4.0’을 장착한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엑스파일럿은 테슬라의 ADAS인 ‘오토파일럿’에 상응하는 개념으로 반(半)자율주행 시스템이다.

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반도체인 ‘오린X’도 탑재한다.

또 샤오펑이 출시한 자동차 충전기를 사용해 5분 충전으로 200km를 달릴 수 있다.

G9은 테슬라의 모델Y, 니오의 ES6, 리오토의 리원과 경쟁할 전망이다.

샤오펑은 G9의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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