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간 영상 통화…“베이징 자택서 잘 지내고 있다”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2019년 1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에서 연습하고 있다. 멜버른/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펑솨이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온라인으로 30분간 면담하고, 자신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엠마테르호 IOC 선수 위원장과 리링웨이 중국 IOC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성명에 따르면 펑솨이는 현재 베이징 자택에서 머물면서 무사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고 싶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은 가족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본인이 무척 사랑하는 테니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펑솨이는 이달 초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중국의 거물 정치인인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실종설이 제기됐다.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중국 정부에 펑솨이의 행방과 안전을 확인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