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 신청 마쳤다…내년 제2 사옥 도입

입력 2021-1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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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 사옥에서 5G로 클라우드와 연결될 로봇. (사진제공=네이버클라우드)

내년 지어질 네이버 제2 사옥에 5세대(G) 이동통신 특화망이 깔릴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를 기반 삼아 로봇 기술을 발전시킨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5G 특화망용 주파수 신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역은 4.7㎓ 대역과 28㎓ 대역 주파수 모두이며, 할당이 완료된 뒤에는 내년 문을 열 네이버 제2 사옥에 특화망용 기지국을 구축한다.

5G 특화망은 주파수 공동사용을 통해 건물이나 시설, 장소 등 특정 공간에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한 맞춤형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환경이나 용도, 범위에 최적화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말부터 5G 특화망 주파수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도록 주파수 분배, 무선설비 기술기준, 할당신청 및 심사 절차에 관한 고시 등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따라서 기업이 수시로 할당을 신청하면 과기정통부는 이를 심사해 주파수를 공급한다.

네이버는 5G 기술 기반 브레인리스 로봇 서비스에 5G 특화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2 사옥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적용,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운영 등을 맡는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랩스가 로봇 관련 기술을 내년 제2 사옥에서 적용하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적인 로봇 서비스를 내년 제2 사옥에서 운영한 뒤, 향후 병원, 건설, 오피스,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로서의 로봇(RaaS) 사업을 적용할 방침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유무선망을 제공하는 등 이미 풍부한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주파수 할당 신청으로 정부의 5G 특화망 산업 활성화를 가속하고, 더 많은 기업이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을 통한 디지털 변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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