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이 오미크론 변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타겟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테라젠이텍스가 상승세다.
테라젠이텍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종속자회사 테라젠바이오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위한 NGS 기반 워크플로우를 구축했으며,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장 유전체 해독을 수행 경험으로 현재 코로나19 조기 진단 기술 고도화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다.
29일 오후 2시 48분 현재 테라젠이텍스는 전일 대비 640원(10.83%) 상승한 6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타겟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착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포함한 향후 다양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여부 등을 면밀하게 감시할 계획이다.
현재 PCR검사로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 가능하지만 특정 확진자가 어떤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는 데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
특정 유전체(4000여 개)를 분석하는 유전체 분석에는 검체 확보 후 3일, 전장 유전체 분석(3만여 개)에는 5일가량이 걸린다. 방대본은 이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오미크론 변이를 비롯해 델타 등 다양한 변이 분석 개발에 착수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휴마시스, EDGC, 씨젠 등과 함께 코로나19 진단 관련주로 꼽히는 테라젠이텍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제바이오는 사전에 qRT(정량 실시간)-PCR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전장 유전체 분석을 위한 NGS 기반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
이어 다수의 코로나19 전장 유전체 해독을 수행한 점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첫번째 국책과제인 ‘코로나19 조기 진단 기술 고도화’ 연구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