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11월 제조업 PMI 경기 확장 국면에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16포인트(1.63%) 하락한 2만7821.76에, 토픽스지수는 20.13포인트(1.03%) 하락한 1928.3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9포인트(0.03%) 상승한 3563.89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76.98포인트(1.58%) 하락한 2만3475.2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99.67포인트(0.58%) 상승한 1만7427.76을 기록했다.
오후 5시 22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48.35포인트(1.55%) 하락한 3072.2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05.87포인트(0.36%) 상승한 5만7466.4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달 7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에는 저점 매수 인식이 강해 상승 출발했고 상승 폭이 장중 400포인트를 웃돌기도 했지만,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달리 오미크론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오후 2시경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방셀 CEO는 “나와 대화한 모든 연구진은 ‘기존 백신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오미크론에서 발견된 50개 돌연변이 중 32개가 백신에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발견된 만큼 연구진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가 각각 5.16%, 4.44% 하락했다. 아스텔라스제약은 3.10%, 다이이찌산쿄는 3.0%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확장 국면으로 회복한 덕분이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상태를 의미하며 밑돌면 위축 상태를 의미한다. 앞서 9월과 10월 모두 50을 넘지 못했다.
국가통계국은 “최근 정책들이 효과를 내는 가운데 11월 전력난이 완화하고 일부 원자재 가격 하락이 뚜렷해졌다”며 “제조업 PMI가 경기 확장 구간으로 복귀하는 등 제조업 생산 활동이 빨라지고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총평했다.
제조업 기대감에 해운 종목인 중원해운능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의약품과 바이오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오미크론 우려가 큰 탓에 전반적인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신흥 기술주들은 엇갈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3% 상승했지만,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