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29일 민주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 게시판 운영 중단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게시판은 1일부로 폐쇄된다.
민주당은 “지난 경선 기간 당원 간 분쟁 자중, 분위기 환기를 위해 당원 게시판 ‘잠시 멈춤’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며 “이후 문제가 개선되는 듯했으나 최근 게시판 내 당원 간 분쟁이 또다시 과열되고 있다”고 중단 조치의 이유를 밝혔다.
권리당원 이상만 접근 가능한 당원 게시판은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당대표 지지자들 간에 논쟁과 갈등이 빚어졌다. 이에 민주당은 하루에 한 번만 글을 쓸 수 있게 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다수 게시판 이용자들은 운영중단에 “당원에게 재갈을 물린다”, “당비 환불하라”, “독재당인가”라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게시판 운영 재개에 대해 민주당은 실명제, 운영기준 강화 등 관리강화 조치를 정비해 게시판을 다시 열 방침이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