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하반기 4공장 가동과 CMO(위탁생산)ㆍ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다각화 기대감에 상승세다.
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47% 오른 9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의 제약사의 스위스 자회사인 Immunovant Sciences GmbH와 519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정정공시했다.
지난달 17일 공시된 내용에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계약상대방이 공개되지 않았다가 이번 공시에서 계약 상대방이 드러났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내년도 하반기 4공장 가동 및 CMO·CDMO 사업 다각화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 생산 캐파 기반 안정적인 외형성장, 엔드 투 엔드(End-to-end) 원스탑 서비스 통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확대, 자체 개발 세포주 기반 생산성 향상, 공장 가동률 및 가동 효율성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mRNA 생산 설비 증설 완료 예정으로 모더나 백신 DP(완제) 생산 계약에 이어 그린라이트의 DS(원액생산) 계약 체결하며 mRNA 의약품의 원스톱(one-stop)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연결 매출액 1조8379억 원(+17.9% yoy), 영업이익은 6611억 원(+18.4% yoy)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