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나흘동안 개최한 대면 콘서트에 약 21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3일 BTS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지난달 27∼28일(이하 현지시간)과 이달 1∼2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에 약 21만 4000명에 달하는 팬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나흘간 공연이 열린 LA 소파이 스타디움은 최대 7만여명이 수용가능하지만, 공연을 위해 거대한 T자형태의 무대가 설치되면서 회당 5만여명의 관객만 받았다. 그러나 BTS의 공연은 4회 모두 매진되며 소파이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사상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아티스트로 기록되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공연 당시 인근 유튜브 시어터에 별도의 스크린을 마련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인 LA’를 진행했고 이곳에는 1만8천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또한 마지막 날인 2일 온라인 스트리밍에는 58만1천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약 81만 3000명의 팬들이 이번 콘서트를 즐긴 셈이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단체 무대를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해 유닛 무대를 제외하고 7명의 팀 무대로 진행됐다. 또한 공연 2회차에는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 등장해 ‘버터’를 함께 열창했고 마지막 날에는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등장해 ‘마이 유니버스’를 함께 열창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서울에서 대면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