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LA 대면 공연에서 약 3330만 달러(한화 약 394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3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4일간 개최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를 통해 33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28일과 이달 1∼2일 약 나흘 동안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대면 콘서트를 진행 약 21만4천 장의 티켓을 매진시켰다.
이에 대해 빌보드는 “이 기록은 2012년 로저 워터스(Roger Waters)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9회 공연을 통해 3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후 단일 공연장에서 가장 큰 공연 수익”이라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이번 기록은 빌보드 박스스코어 역사상 여섯 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특히 앞선 기록들은 방탄소년단의 4회 공연보다 길게 진행된 공연으로, 또 한 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틀어 81만 3000명의 팬들과 만났다. 대면 공연을 관람한 21만 4000명의 팬들과 같은 시각 인근 유튜브 시어터에 마련된 ‘라이브 플레이 인 LA’에서 1만8천여 명이 공연을 시청했고 공연 마지막날인 2일 온라인 스트리밍에는 58만1천여 명의 관객이 몰리며 공연을 함께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3일부터 미국 연말 최대 행사인 ‘징글볼 투어’에 참여하며, 오는 3월에는 서울에서 대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