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6일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따른 불안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변수가 산적해 있다”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높이는 변수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파산 위험 재부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 의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리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기조는 가상화폐 가격 폭락 등을 유발했다”며 “이 역시 원화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지도 불투명하다”면서 “미국과 중국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진정시킬지가 또 다른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