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 잡기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내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상품들이 주목 받으면서 한정상품을 앞세워 수요 선점을 시작하는 것이다.
6일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시즌 한정 상품을 잇따라 소개하며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신세계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피숀’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시즌 한정 홈 데코레이션부터 기프트, 홈파티 상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피숀에서 선보이는 ‘트리 스노우볼’은 매년 고객들의 가장 좋은 반응을 받는 상품 중 하나다. 트리 안에 있는 글리터와 LED 불빛이 화려해 홈파티 무드등으로도 제격이다. 또 조명과 음악, 모션 기능을 모두 갖춘 ‘산타 트리’ 역시 아이를 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이다.
연말 홈파티 필수품인 시즌 한정판 주류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지하 1층 와인숍에서는 17일부터 최상급 수제 데킬라 ‘끌라세 아줄 레포사도(32만 원)’를 한정으로 소개한다.
멕시코 술 데킬라를 만드는 원재료인 선인장 ‘아가베’ 중에서도 최상위 품종에 해당하는 ‘블루 아가베’만을 사용했으며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현존하는 데킬라 중 최고로 손꼽힌다. 술을 담은 병도 멕시코 원주민 도자기 장인들이 손으로 직접 빚고 색칠해 상품의 품격도 더했다
신세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왕실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도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을 내놨다. 넛크래커, 피칸&생강 비스킷, 빅토리아 그레티 틴 등 상품도 다채롭다.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빅토리아 그레이 티백 샘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 본점에서는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대형 행사도 준비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 지하 1층 중앙행사장에서 펼쳐지는 ‘스위트 홈 파티’ 행사에서는 홈파티를 위한 와인과 음식, 식기류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의 11월1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출을 살펴보면 홈파티 필수품으로 꼽히는 와인 등 주류 장르는 8.2%,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전년보다 12.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선물로 각광 받는 홍차 등 수입 식품 장르는 전년 대비 18.5%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집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연말연시 백화점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