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조 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수주전에 나선 한화 컨소시엄이 공익성 확보에 나선다.
한화그룹을 주축으로 HDC그룹, 하나금융투자 등이 컨소시엄을 이룬 한화 컨소시엄은 잠실 마이스에 탄소 중립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최대한 실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평가 항목 중 ‘환수기준수입의 적정성과 초과운영수입의 공유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민간사업자의 이익 제한 및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이슈가 불거진 만큼 서울시는 운영 수입 중 서울시민들에게 환수되는 금액을 어느 컨소시엄에서 높게 제시했는지 비중 있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잠실 마이스 사업 대부분 평가항목이 A~E등급을 부여하는 절대평가지만 환수기준수입의 적정성은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한화 컨소시엄 관계자는 “공공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출한 결과물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며 “서울시민을 위한 공익성 확보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 협력에도 힘을 쏟는다. 한화 컨소시엄은 창업지원 오피스 및 마이스 허브 공간을 제공해 마이스 관련 산업 집결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상권과의 연계, 상생 지원, 빅데이터 공유 등을 통해 공공편익도 높일 계획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 규모 부지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영장, 수상 레저시설, 호텔,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