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의사 엘라드 마오르는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열흘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며 “아직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예상보다 강력했다”며 “이틀간 열이 났고 사흘간 극도로 피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육통은 아직도 있고 아직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다녀온 뒤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며칠 후 오미크론 감염 진단을 받았다. 그는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맞았다.
마오르 의사는 “런던에 도착해 유전자증폭(PCR) 받았고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사흘 전, 텔아비브에 도착해서도 PCR 검사를 받았다”며 “모두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런던으로 변이를 가져간 게 아니라 런던에서 이스라엘로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마오르 의사 말고도 두 명이 더 오미크론 확진을 받았다. 다만 이들을 이스라엘 시민이 아니다.
그는 백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오르 의사는 “백신이 감염을 완벽히 막지는 못하지만 중증화와 사망을 막는다”며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면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