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0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투자회의에 참석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설득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상황이 변이 출현과 함께 길어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내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팬데믹의 급성기가 내년에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오미크론이 우려스럽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우리는 이전보다 잠재 변이 출현에 더 잘 준비됐다는 점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독감보다 10배가량 더 치명적이지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이를 50%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게이츠의 이 같은 예측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 50개국에서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5000만 명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