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이모’ 근황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쏘맥 아줌마, 녹슬지 않은 기술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해 함 씨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영상에서 함 씨는 “팔이 많이 아팠다. 하루에 맥주 수십 짝을 폭탄주로 만들다 보니 직업병이 생겼다”며 “손에 힘을 많이 주다 보니 간접적으로 다 안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오른) 손이 괴사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했는데, 잘못돼 살을 도려냈다”며 “그래서 (폭탄주) 쇼가 안 되더라”고 부연했습니다.
함 씨는 오른손 회복을 위해 피부 이식 등 수술을 받았지만, 오른손 신경을 잘못 건드리게 돼 오른손 감각을 다 잃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술도 제대로 따르지 못해 함 씨는 “장사를 접고 숨어버리려 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래도 “움직일 수 있을 때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며 마음을 다시 잡았다고 합니다.
함 씨는 왼손으로 폭탄주를 제조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연습하니까 왼손도 되더라”며 “뭐든지 노력하면 된다. 오른손 때문에 큰 공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함 씨는 2014년 폭탄주를 화려하게 제조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돼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방송은 물론 BBC, CNN, 알자지라 방송 등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지하철 운행 중에 기관사 확진 통보받아 승객 하차 소동
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경 서울 지하철 6호선 응암 순환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가 기관실에서 열차를 운행하던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해당 기관사는 구내식당을 함께 이용했던 동료 직원을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가 아님에도 선제 검사를 받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를 파악한 뒤 해당 기관사가 운행 중이던 열차가 6호선 돌곶이역에 정차했을 때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키고, 후속 열차를 타게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기관사는 바로 기관실로 들어가기 때문에 열차에서 승객과 접촉할 일은 없으나 기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승객들과 같은 열차에 있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진된 기관사는 승객들이 내린 뒤 차량 기지로 열차를 이동시킨 후 치료를 받으러 갔으며,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열차 전체를 소독했다고 합니다.
허경영 TV 토론 참여 가능성 부상
공직선거법상 대선 TV 토론 초청 대상은 ‘의원을 5인 이상 가진 정당 후보자’, ‘직전 대선 득표율 또는 총선 정당 득표율 3% 이상 정당 후보자’,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 후보자’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한 후보입니다.
국가혁명당은 의원을 5인 이상 가지진 원외 정당이 아니며 지난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3%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직전 대선에도 피선거권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해 두 가지 기준은 충족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에 가까워 향후 지지율을 끌어 올린다면 TV 토론 초청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됩니다.
아시아리서치앤 컨설팅 11월 24일 가상 대결 조사에 따르면 허 후보의 지지율은 4.7%였다고 합니다. 같은 달 폴리뉴스·한길리서치 27~28일 조사에서는 3.3%를 기록했고, 이번 달 3~4일 뉴데일리·시사경남·피플네트웍스리서치 조사에서는 지지율 4.4%가 산출됐습니다. 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오차 범위 내로 앞서는 수치입니다.
허 후보도 이를 인지한 듯 11월 2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러분 재미난 토론회를 원하십니까? (지지율) 5%가 넘으면 토론회에서 허경영을 보실 수 있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다만 선관위 규칙에 따라 선거 기간 개시일(2월 15일) 전 한 달 동안 ‘언론기관’이 진행한 여론조사 지표만이 초청 대상 선정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언론 기관’은 지상파와 보도 전문 채널, 전국 일간지 등으로 국한됩니다. 해당 언론사들은 현재까지 여론조사 대상으로 허 후보를 한 번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중앙선관위 측은 “후보를 조사 대상에 넣을지는 언론사 자율”이라는 입장입니다. 결국, 허 후보의 TV 토론 참여 가능성은 그가 언론 기관들이 여론 조사 대상에 편입되느냐 여부에서부터 난관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