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보러 4000명 모인다”…부산콘서트 재개에 방역당국 촉각

입력 2021-1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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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예아라 예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나훈아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 대형 공연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벡스코에 따르면 지난 여름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했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부산 콘서트가 10일부터 열린다. 하루에 두 차례씩 총 사흘간 여섯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전시컨벤션센터(비정규 공연장)인 벡스코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의 사전 승인 후 개최할 수 있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이미 사전 승인을 받았다.

현행 방역지침이 허용하는 최대 인원은 5000명인데, 주최 측에 따르면 1회 공연당 4000명이 콘서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을 관람할 관객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PCR 검사 음성 확인서(48시간 이내)를 지참해야 한다. 함성이나 구호, 합창, 음식물 섭취 등의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주최 측과 벡스코는 대책 회의를 열고 공연장 내 거리두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안전요원 145명을 배치해 관람객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벡스코에서는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이승철 콘서트(12월 18일), 쇼미더머니(12월 25일) 등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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