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최근 불거진 ‘노제 지적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이 확대된 가운데, 노제가 그의 사과를 받아들여 해당 논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김현욱은 지난 5일 노제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최근 한 행사에서 무례한 발언을 한 것에 직접 사과했고, 노제 또한 괜찮다며 김현욱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보도에 따르면 김현욱은 자신의 발언을 반성하며, 앞으로 신중하게 인터뷰할 것을 약속했다. 또 노제를 계속 응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노제 또한 오해의 소지가 생겨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먼저 연락해준 김현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욱은 노제에게 DM으로 사과한 이후 자신의 SNS에 “제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씨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는 글을 남기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현욱은 지난 1일 개최된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MC를 맡았다. 이날 그는 일일 모델로 등장한 노제의 워킹을 따라하며 웃음을 유도하거나, 무리하게 춤을 요구하는 등 진행 방식으로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김현욱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내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 씨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 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김현욱이 논란을 빚은지 약 일주일 만에 사과한 데다 게시물이 아닌 댓글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 이에 더해 사과문 내용 중 ‘의도와는 다르게’ ‘의도가 어떻든’ ‘어쨌든’ 등의 단어를 사용한 부분에서 성의가 없어 보인다는 반응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