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LIG넥스원에 대해 ‘수주와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893억 원, 영업이익 34.9%로 각각 전년대비 21.0%, 3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밀타격 부문에서 견고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3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감시정찰 부문도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수주와 실적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UAE국방부에서 국내 중거리 지대공 대공미사일(M-SAM)인 ‘천궁-II'에 대한 구매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상태기 때문에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천궁 미사일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라며 “계약 성사 시 동사는 미사일과 사격통제, 체계 종합부문에서 큰 폭의 수주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1조9930억 원, 영업이익은 117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4%, 11.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높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한 외형성장과 더불어 2021년 상대적으로 낮았던 수출 비중 또한 2022년에는 1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일정 부분의 마진율을 보존해주는 방산계약 특성상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