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궐련담배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22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 대비 3.02%(2600원) 내린 8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4일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궐련담배의 제조와 선적, 통관 및 현지 도매상에 대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수출액은 2057억 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미국의 궐련담배 규제 강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담배 소송에 대비해 쌓아두는 에스크로 예치금 급증으로 부정적 현금흐름의 영향이 부담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규제 관련 판매관리비 절감 등을 감안할 때 단기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 훼손이 불가피하다”라면서 “연말 배당이 두드러질 시기지만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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