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신정환은 14일 열린 TV조선과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새 예능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하고 있는 시대라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블루 바이러스의 백신인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섯 분파는 ‘부르구’, ‘웃기구’, ‘사구팔구’, ‘봐달라구’, ‘나누구’로 이들은 각각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을 통해 행복을 찾는다.
이날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신정환은 얼굴 전체를 머리카락으로 가렸다. 그는 ‘봐달라구’의 분파장인 ‘신 스틸러’로서 복귀 소감을 전했다.
신정환은 “3년 만에 활동을 한다”며 “계속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대중들에게 다시 즐거운 마음을 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아바타 쇼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씩 다가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한 뒤 이후 탁재훈과 남성 듀오 컨츄리꼬꼬 멤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타고난 예능감으로 방송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2010년 원정 도박 및 뎅기열 거짓말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의 시간을 가진 그는 ‘악마의 재능’, ‘아는 형님’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시도했지만 환영을 받지 못했다.
‘부캐전성시대’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