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6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110억 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장기화로 자동차전지의 매출 증가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ESS는 고부가인 상업용 UPS와 가정용 제품 수요 강세로 매출 증가 폭이 확대되고, 원형전지는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자재료는 OLED와 반도체 소재 매출이 증가하며 전 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자동차전지가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Gen 5 배터리 중심의 질적 개선을 주목해야 한다”며 “Gen 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확대되면서 의미 있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수익성 향상을 수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는 내년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라며 “원형전지는 EV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문가용 전동공구의 잠재 성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주가는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우려와 경쟁사 상장에 따른 이슈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장기적 시각으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10월까지 133% 성장한 467만 대를 기록하며 중요한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