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뉴시스)
국립대학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00여 개를 추가 확보한다.
국립대학병원협회는 16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00여 개를 더 확보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병상 부족 문제가 심화되자 국립대병원이 정부의 행정명령 외 병상을 추가적으로 내놓기로 한 것이다.
국립대학병원협회 소속 10개 국립대병원은 이달 12일 기준 전체 허가 병상 1만5672개 중에서 총 1021개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환자 병상은 470여 개다.
김연수 국립대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이 국가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추가 확보되는 병상의 운영과 유지를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인력과 의료장비가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