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기술개발 위해 내년 1조8000억 지원

입력 2021-1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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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조8338억 원 규모의 '2022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지원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해(1조7229억 원) 대비 1109억 원 증가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먹거리 선점,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판 뉴딜(디지털·그린·지역균형), 빅3, 소재·부품·장비 등 전략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선도모델개발을 비롯해 넷 제로(Net Zero) 기술혁신개발, 리빙랩 활용기술개발 등 8개(662억 원) 사업이 새롭게 추가됐다.

적시적소 지원 위해 평가 체계 개선

중기부는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한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한다. 기술개발 저변 확대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유관기관이 과제를 추천하고, 정부가 최종 과제를 선정하도록 지원체계를 개편한다.

미래전략 분야 중점 지원

소재·부품·장비 핵심 품목 개발과 비대면 기술 고도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빅3 분야 경쟁력 제고,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신기술 확보 지원에 나선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품목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제품 국산화를 뒷받침 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비대면 사회 대응을 위해 비대면 분야 기술개발(신규과제 232억 원)도 지원한다. 비대면 분야는 블록체인과 컴퓨터 비전, 디지털헬스, 모바일엣지,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등을 말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3대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적합분야를 발굴해 핵심기술 개발(308억 원)에 나선다.

또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과 2030 국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선도모델 개발 △중소기업 넷제로 기술혁신개발 신규사업 △그린뉴딜 유망기업 육성 등에 439억 원을 투입한다.

혁신생태계 조성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 주력산업 육성과 지역 유망기업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기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한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역 주력산업, 지역스타기업의 신제품 기술개발에 674억 원을 투입하고, 대학·연구기관을 산·학·연 거점기관으로 지정해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75억 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R&D 성과물 100여개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공공조달시장 진입 등 판로도 병행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부담을 낮출 수 있게 기술료 납부 연장(최대 2년) 등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집행 절차 간소화를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R&D 수행 과정에서 연차 종료 1개월 전까지 연차보고서(진도보고서)를 제출하고, 진도점검 완료 후에 후속 사업비를 지급한다. 중기부는 연차보고서 제출시기를 연차 종료일까지 늘리고, 진도점검을 폐지해 연속적인 R&D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재 매월 신청해야 했던 인건비 등 고정 지급 비용은 분기별 신청을 허용한다.

통합공고 및 후속 세부사업 공고 등은 중기부 누리집과 기업마당,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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