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한국전력은 2022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0원/kWh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기준연료비(2019년 12월~2020년 11월 289.07원/kg) 대비 실적연료비가 178.05원/kg 상승해 29.1원/kWh로 산정됐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유연탄, LNG, BC유의 무역통계가격에 따른 1분기 실적연료비는 467.12원/kg(기준연료비 대비 61.6% 상승)이다.
이에 한전은 분기별 상한 조정폭을 적용 3.0원/kWh로 정부에 이달 16일 제출했지만, 정부 유보로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0원/kWh로 확정됐다.
한전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유보 사유는 ‘국제 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조정요인이 발생하였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내년에 적용할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산정하고 있으며,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