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8만 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8%(700원) 오른 8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5억7500만 원, 1645억6800만 원을 순매수하며 136일만에 8만 원 주가 회복을 시도했으나 개인이 2883억6400만 원을 팔아치우며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2022년 글로벌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란 목소리가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0.7%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4.2% 기록하는데 그쳤다”며 “IT 공급망 차질 영향이 메모리 산업에 부정적이었고, 동사 비메모리 수주 활동이 시장 기대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2분기 중 메모리 업황이 회복되고, 비메모리 신규 수주 뉴스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형성됐던 비메모리 성장 기대감을 모두 반납한 상태로 메모리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8K 생태계 확산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 ‘8K 협회’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도로 2019년 설립된 8K 협회에는 삼성과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패널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 업체 등 각 분야 주요 글로벌 기업 33곳이 참여했다.
TV 해상도를 의미하는 8K는 가로X세로 픽셀(화소) 수가 7680X4320 이상으로 전 단계인 4K(3840X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꿈의 화질’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