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346명 증가해 21만3114명으로 집계됐다. 4만7411명이 격리 중이고 16만408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7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615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학생 1명이 14일 최초 확진된 후, 학생, 가족 등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와 확진자가 발생한 학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동시에 확진자 발생반은 18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서대문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원생 가족이 20일 최초 확진된 후 원생, 종사자, 가족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20명(누적 68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1명(누적 822명) △동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52명) △해외유입 22명 △기타 집단감염 34명 △기타 확진자 접촉 107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1172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85.7%(814만2518명), 2차 접종은 82.9%(788만2655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3차 접종 대상자 488만9820명 가운데 54.4%가 접종을 마쳤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4120회분, 화이자 114만7722회분, 얀센 3130회분, 모더나 32만4800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