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장에게 궁금한 1000여 개 질문, 4600명과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장덕현 사장이 임직원 소통에 나섰다.
2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장 사장은 매주 목요일 약 1시간 동안 경영, 문화,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내 코너 '썰톡(Thursday Talk)'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시청하고, 채팅으로 장 사장과 소통했다.
이날 첫 썰톡에서 장 사장은 직접 자신을 소개하고 임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일일이 대답했다.
장 사장은 취임 직후 인트라넷에 취임사를 올리며, 자신에 대해 궁금한 점, 바라는 점 등을 가감 없이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임직원들은 1000여 개의 생생한 질문을 남겼다.
장 사장은 성과급, 복지 및 복리후생 등 민감한 질문부터 취미생활, 본인만의 강점, 3년 후의 삼성전기의 모습 등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며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특히 취미생활 중 서핑을 언급하며 "내년 여름 해수욕장에서 만나게 되면 밥을 사겠다"라며 임직원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 장 사장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기술(Tech)’과 ‘미래’라고 밝히며 "삼성전기의 미래는 테크기업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미래기술 로드맵을 가지고, 경쟁사를 능가하는 기술,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그리고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여 초일류 부품회사가 돼야 한다"라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1등 테크 기업으로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위나 분야에 상관없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존경한다"라며 "전기인들 모두 본인 핵심 업무에 대해 전문가가 되자"고 당부했다.
첫 썰톡에서 임직원들은 “민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하는 모습에 인간미를 느꼈다”, "솔직 담백한 리더십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삼성전기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신 것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장덕현 사장은 취임 후 부산, 세종 등 국내 사업장과 사원대표 등을 먼저 찾아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고, 매주 목요일 썰톡 외에도 매주 임직원들과 티타임 시간인 ‘소통의 창(Chang)’을 통해 상호 존중과 소통의 문화를 지속 발전시켜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