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주도..내년 수요측 물가압력에 상방리스크 커져”
(한국은행, 통계청)
“내년 소비자물가는 당초 11월 전망치(2.0%) 보다 높아질 것이다.”
31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 전망치(각각 2.3%, 1.2%) 대비 0.2%포인트씩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앞선 관계자는 “11월 (소비자물가) 실적 발표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2주전 이주열 총재 물가설명회 당시에도 이를 언급했었다. 이번에 숫자로 확정된 것”이라며 “0.1%포인트는 실적이, 0.1%포인트는 기준년개편이 각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달말 소비자물가 지표 기준년을 기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가 주도하고 수요측면인 소비에서도 상방리스크가 좀 더 커졌다. 내년엔 수요측면이 오름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여 상방리스크가 더 커졌다. 2주일후 통방(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회의)이 있으니 현재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