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의 올해 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지원이 지난해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약 67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기업 의뢰를 수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37억 원)보다는 81% 늘었다.
공공기관 최초로 GMP 인증 시설을 갖춘 케이메디허브는 ‘오아시스사업(OASIS 사업)’으로 지금까지 771건의 기업지원을 진행했다. 2019년부터 기존 위탁 생산 중심 서비스에서 위탁 개발 및 생산까지 지원영역을 확대하면서 기존 고객의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수요에 힘입어 케이메디허브는 최근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4년까지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의약생산센터가 확장되는 ‘스마트팩토리’까지 완공되면 생산범위와 용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기업들이 의약품을 개발하고도 생산할 곳을 찾지 못하던 차에 케이메디허브의 의약품 생산 서비스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훈주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의 제약 전문인력과 풍부한 의약품 생산 경험, 국내·외 GMP 실사 경험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적기에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나아가 국민에게 고품질의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