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상장 이후 매년 참가해온 이번 행사를 통해 TGF-ß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TU2218), 자궁내막증치료제(TU2670) 및 혈우병치료제(TU7710)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협력 등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미 다수의 제약사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TGF-ß(transforming growth factor-β) 와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경로를 동시에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TU2218의 임상 1/2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받은데 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승인 받았다. 국내 임상은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진행성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TU221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 용량의 확인 및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218은 TGF-β와 VEGF로 유도된 종양 면역억제 환경을 극복하는 이중 저해 작용기전 측면에서 TGF-β만을 타깃으로 하는 경쟁물질 대비 월등한 효능적 차별성을 보인다”면서 “우수한 전임상 결과가 임상에서 증명된다면 기존치료제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