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셀프 체크인 기계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 여행주의보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이달 중 재개 예정이었던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연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애초 괌 노선 운항을 지난해 12월 23일 재개하려다 오는 30일로 1차 연기한 데 이어 재차 날짜를 미뤘다. 운항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에어서울은 괌 노선 운항 재개일을 3월 27일로 늦췄다. 에어서울은 애초 괌 노선 운항을 코로나19로 인한 중단 660여 일만인 지난달 23일 재개하려고 했지만, 오는 29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여행 심리가 다시 위축돼 당장은 국제선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당분간 국내선에 집중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주 2회로 감편한 데 이어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27일부터 주 4회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운항을 재개한 부산~사이판 노선은 이달 12일까지 운항을 계획 중이며, 향후의 운항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매주 금요일 운항한 골프 관광 전세기인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 항공편도 이달 7, 14, 21일에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이달 28일까지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