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안전 보조시스템 ADAS 갖춰
오프로더 감성 '익스페디션' 추가
쌍용자동차가 성능과 안전ㆍ편의 장비, 스타일을 개선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했다.
쌍용차 가운데 유일하게 유압식 조향장치를 고수했던 스포츠와 칸 모델이 마지막으로 전자식 조향장치를 도입,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 대열에 합류했다.
4일 쌍용차는 성능을 개선하고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비롯해 16가지의 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ADAS)을 갖춘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선보였다.
신형 스포츠&칸의 강화된 파워트레인은 더욱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 6D 스텝 2를 충족해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을 더욱 줄여주면서도 성능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새 모델은 업그레이드한 직렬 4기통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ㆍm를 낸다. 출력과 토크는 각각 이전보다 8%와 5% 향상됐다.
무엇보다 쌍용차 가운데 마지막까지 유압식 조향장치를 고수해왔던 렉스턴 스포츠와 칸도 마침내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R-EPS)을 장착했다.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조향감이 뛰어난 것은 물론 운전대의 잔진동까지 걸러낼 수 있다. 무엇보다 전자식 조향장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 스스로 운전대의 조향각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쌍용차가 자랑해온, 티볼리와 코란도, 올 뉴 렉스턴에서 완성도를 입증한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렉스턴 스포츠&칸 역시 완성해 냈다.
예컨대 이전까지는 차선 이탈 경고만 가능했지만 이제 △중앙차선 유지보조(CLKA) △차선 유지보조(LKA)까지 스스로 해낸다.
신형 스포츠&칸은 기존 9가지에서 16가지의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ADAS)을 대거 갖춰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픽업모델까지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INFOCONN)을 갖춰 편의성까지 키웠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동과 공조장치 사전 작동 등을 비롯해 스트리밍 콘텐츠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까지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될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조치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된다.
새 모델을 선보이면서 정통 오프로더의 감성을 더한 ‘익스페디션(EXPEDITION) 스페셜’도 선보였다.
익스페디션은 △전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용 프런트 넛지바 △후드 패션 가니쉬 △리어범퍼 SUS 몰딩 △20인치 블랙 휠 △익스테리어 패키지 △익스페디션 전용 엠블럼 등으로 정통 픽업 스타일을 완성했다.
신형 스포츠&칸은 모델별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 요구를 반영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한으로 묶었다.
스포츠 모델의 판매가격은 △와일드(수동변속기) 2519만 원 △프레스티지 3075만 원 △노블레스 3450만 원 △익스페디션 3740만 원이다. 스포츠 칸은 △와일드 2990만 원 △프레스티지 3305만 원 △노블레스 3725만 원 △익스페디션 3985만 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형 스포츠&칸의 업그레이드된 상품성과 감성적 가치는 위드코로나에 맞춰 변화될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픽업 시장에서 대한민국 No. 1 브랜드로써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