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겸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선대위에서 모든 직책을 내려 놓겠다. 미련없다"고 밝히며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에게 "해당행위를 한다"고 비판한 권성동 사무총장을 향해 "그런 말을 너무 쉽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4일 오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그게 회의 공식의견인지 개인의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말을 너무 쉽게 한다"며 "저는 말을 할 줄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니까 조심 좀 하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최근 행보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권 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의 제1 임무는 정권교체 선봉장이 되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 대표의 발언을 보면 당의 분란을 조장하고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며 "중진 의원들이 그것(당의 분란)에 대해 이 대표를 만나서 분명히 짚어야 한다. 그리고 (이 대표가 선대위에) 돌아오면 박수로서 환영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