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이 유럽연합(EU)의 원자력발전소 신규투자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다.
1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전기술은 전날 대비 5.69%(4400원) 오른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EU 내부에서 신규 원전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EU 택소노미에 천연가스·원자력 포함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쉬와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기존 원전에 500억 유로(약 68조 원) 투자가 필요하고 신규 원전에는 5000억 유로(약 680조 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원전과 천연가스 발전 투자를 색 사업으로 분류하겠다는 내용의 '지속가능한금융 녹색분류체계' 초안을 27개 회원국에 전달했다.
대표적인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한전기술은 최근 친환경 에너지 시장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의 원자력연구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SMR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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