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가지고 놀 듯 폭행한 강아지 학대범
목줄을 짧게 잡아 강아지를 폭행하는 등 학대를 가하는 견주의 모습이 공개돼 지탄받고 있습니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학대범을 찾는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견주로 보이는 남성이 강아지를 데리고 골목길을 걸어가며 강아지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목줄을 짧게 잡고 가던 견주는 수차례 강아지를 공중으로 끌어 올렸다 내려치는 방식으로 학대를 가합니다. 강아지를 손바닥으로 때리기도 합니다.
케어는 영상이 9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촬영됐다고 알리며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또한, 해당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제보가 오지 않더라도 10일 오전부터 수색해 구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에 강경책 내놓은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집 밖에 나오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이 집에서 나와 동네를 돌아다니면 제지할 것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경찰은 체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전에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을 감옥에 보내거나 동물용 구충제를 주사하겠다는 등의 과격한 발언을 해왔습니다.
최근 필리핀 정부는 마닐라와 다수 지방 도시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해당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3배가량 증가하자 마닐라 시민을 대상으로 내린 극약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시민은 상점이나 식당, 호텔 등 공공장소 방문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다만, 식자재나 물, 의약품 구매 시에는 예외적으로 방문이 허용된다고 알려졌습니다.
강릉 앞바다서 심해어 산갈치 잇달아 발견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산갈치가 강릉 앞바다에서 잇달아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정오경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해수욕장에서는 길이 2m가량의 산갈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다음날인 8일 오후 5시경에는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방파제에서 한 시민이 낚시를 통해 3m 길이 산갈치 한 마리를 잡기도 했습니다. 잡힌 산갈치는 잡힌 뒤에도 3시간여가량 살아 있었다고 합니다.
산갈치는 태평양 인도양 등에서 수심 200~1000m에 서식하는 심해어입니다. 최고 17m까지 자랄 정도로 큰 어종입니다. 갈치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유전적으로는 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산갈치와 같은 심해어가 목격되는 것이 지진의 전조증상이라는 속설이 있으나 전문가들은 지진과 심해어는 무관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대개 심해어는 먹이인 크릴을 찾거나 파도에 밀려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019년에도 고성과 강릉 등에서 산갈치와 투라치 등 심해어들이 연달아 발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