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관악S밸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3년 만에 낙성벤처창업센터, 창업 HERE-RO 2·3·4·5, 서울창업센터 관악 등 창업인프라 시설 13곳을 조성, 현재 112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에 지정된 ‘관악S밸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낙성대동, 대학동 일대 0.67㎢로 크게 낙성벤처밸리지구, 신림창업밸리지구, 서울대지구로 나뉜다.
‘낙성벤처밸리지구’는 지하철 2호선과 남부순환로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낙성벤처창업센터, 서울창업센터 관악,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벤처창업기업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법고시 폐지로 인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신림창업밸리지구’는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 새롭게 창업 열풍이 일고 있는 지역으로 KT,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참여해 벤처창업 거점으로의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대지구’는 서울대 산학협력단 등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 창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구 내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대해 재산세 및 취득세가 37.5% 감면된다. 또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등의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며 기술사업화, 판로마케팅,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이 또 다른 추진 동력을 얻었다”며 “서울시, 서울대, 민간 등과의 협업을 통해 촉진지구를 활성화하여 장차 관악구 전체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