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항공 마일리지 제휴에 나선다.
이마트와 대한항공은 13일부터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또는 사용이 가능한 항공 마일리지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항공과의 신규 마일리지 제휴를 통해 이마트에서는 기존 운영해온 아시아나 마일리지 제휴에 이어 업계 최초로 양대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이 모두 가능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회원은 전국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에서 7만 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당 1마일을 적립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마트는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이마트 앱’ 또는 ‘신세계포인트 앱’을 통한 ‘원바코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마트 앱 또는 신세계포인트 앱 내 제휴 멤버십 포인트카드 등록 페이지에서 항공사 회원번호 등록 및 적립을 희망하는 대표 항공사를 선택한 후, 이마트 매장 계산 시 앱 바코드 1회 스캔을 통해 신세계포인트 적립만 하면 별도 요청 없이도 신세계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양대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에 1400마일을 차감해 할인 바우처를 발급받은 후 계산 시 제시하면 최종 결제 금액에서 1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7만 원 이상 결제 시, 1일 1회만 사용 가능하다.
고객 혜택을 늘리기 위해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도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이마트 고객이 10만 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구입하고 1만 원 할인 바우처를 사용한 경우에도 전체 결제금액 10만 원을 기준으로 한 33마일이 적립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역시 적립과 사용이 동시에 가능하며,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7만 원 이상 결제 시 2800마일 차감 후 2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이마트와 대한항공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13일부터 2월28일까지 이마트에서 7만 원 이상 결제 후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거나 사용한 고객 중 총 659명을 추첨해 항공권 및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1등 당첨자(1명)에게는 인천-하와이 프레스티지석 왕복 항공권(2매), 2등 당첨자(3명)에게는 인천-하와이 일반석 왕복 항공권(2매), 3등 당첨자(5명)에게는 인천-괌 일반석 왕복 항공권(2매)를 제공한다. 또한 4등(50명)에게는 대한항공 1만 마일리지, 5등(100명)은 대한항공 5000 마일리지, 6등(500명)에게는 대한항공 1000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대한항공과의 항공 마일리지 적립, 사용 신규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혜택을 늘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