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증권가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42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3.28%)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을 2020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조3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16.3% 증가한 3095억 원으로 전망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일부 커머디티 성격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대한 재고조정이 발생하고 있으나 주요 지표들은 생각보다 긍정적”이라며 “노트북 출하량이 9월 이후 계절적으로 빠질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과 달리 12 월까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스마트폰 생산량도 개선 중”이라며 “여전히 4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중심으로 부품수급난이 있으나 그 정도의 피크(Peak)는 지나가는 모양새고 5G AP에 대한 수급은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이처럼 예상보다 견조한 노트북 수요, 스마트폰 생산량 회복을 감안 시 MLCC 재고 조정 기간은 예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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